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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천 달러 돌파, 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뭘까? | 금리인하와 상관 관계

by 더나은오늘 2025. 10. 9.

금값 오르는 이유
금값 4천 달러 돌파 뉴스

 

요즘 금값이 자꾸만 오르는데...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뭘까? 

 

처음엔 "금이 왜 이렇게 오르지?" 하다가 끝을 모르고 고공행진 중인 금값이 언제까지 오를지도 너무 궁금...

 

"안전 자산이라서 오르는 건 알겠는데...그 이유뿐인가??" 하면서 금값이 오르는 진짜 이유가 점점 궁금해졌다. 오늘 뉴스를 보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도 그 이유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값이 오르는 이유 어렵지 않게 하나씩 풀어 보려한다.

 

금값 오르는 첫 번째 이유: 세상이 불안하니까 금으로 몰린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게 불안한데, 안전한 데 돈 좀 넣어둘까?"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사실 전 세계 투자자들도 똑같이 생각한다.

미국 정부가 예산 합의를 못 해서 셧다운 위기에 빠진다든가,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불붙는다든가, 중동이나 우크라이나 같은 곳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다든가... 이런 일들이 생기면 투자자들은 긴장하기 시작.

 

그럼 어떻게 될까? 주식이나 회사채 같은 위험한 자산들을 팔기 시작한다는 것. 대신 "어디에 돈을 넣어둬야 안전할까?" 고민하는데 그때 등장하는 게 바로 !

 

금은 수천 년 동안 가치를 인정받아온 자산이다. 회사가 망하거나 화폐 가치가 떨어져도, 금은 금이니까. 그래서 경제 위기나 불확실한 시기에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안전자산이 되는 거.

 

세상이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 사람들이 금을 더 사고 → 금값은 올라간다.

 

이게 첫 번째 이유다. 불확실성과 금값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둘이 같이 움직인다는 뜻.

 

1년 간의 금값 차트,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금값 오르는 두 번째 이유: 미국 금리가 내려갈 것 같으니까

미국금리랑 금값이 무슨 관계인가...이게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다.

 

은행에 돈을 맡겨두면 이자를 받음.

 

하지만 금? 금은 이자를 안 준다.

 

그냥 금고에 넣어둔 금은 1년 후에도 똑같은 금일 뿐. 배당도 없고 이자도 없음.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 은행 예금 금리가 5%라면? → "음, 은행에 넣어두는 게 낫겠네."
  • 은행 예금 금리가 1%로 떨어진다면? → "이자가 너무 적은데, 그냥 금 사둘까?"

바로 이거다. 금리가 높을 때는 예금이나 채권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매력적이다. 금을 사면 그 이자를 포기하는 거니까 '기회비용'이 크다는 의미.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 같은 곳)가 금리를 낮추면 어떻게 될까? 이자가 줄어들고 달러 가치도 줄어들겠지.

 

금리 인하가 금값을 올리는 두 가지 경로

1) 기회비용이 줄어든다

금리가 내려가면 예금이나 채권에서 받는 이자가 줄어든다. 그럼 "굳이 은행에 넣어둘 필요 없겠네. 차라리 금이라도 사둘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금의 상대적 매력이 커지는 셈이랄까.

 

2) 달러 가치가 떨어진다

금리가 내려가면 보통은 달러 가치도 같이 떨어진다고 한다. 

 

왜냐? 

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예금 등의 이자 수익률이 낮아진다고 앞에서 살펴보았다. 그럼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금리가 더 높은 다른 국가의 통화 자산(유로, 엔, 파운드 등등)으로 자금을 이동시킨다. 달러 자산을 팔고 다른 통화를 사려는 수요가 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금리 인하↓→달러 자산 수익률↓→자본 유출↑→달러 가치

금값 오르는 이유 금리 인하 달러 가치 변동
금값이 오르는 이유 2) 금리 인하와 달러 가치

 

 

그런데 금은 전 세계적으로 달러로 거래된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유럽이나 아시아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금이 상대적으로 싸지는 거다. "어, 금이 싸네?" 하면서 더 많이 사게 되고, 당연히 금값은 올라간다.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 금을 보유하는 게 더 매력적이 되고 → 금값은 올라간다.

 

이게 두 번째 이유. 금리와 금값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하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금값은 올라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금값이 자꾸 오르는 이유 = 안전자산  선호 +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최근 금값이 정말 많이 오른 건,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많아서 →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면서 → 금의 기회비용이 줄어들고

이 두 개의 강력한 힘이 합쳐지니까, 금값이 쭉쭉 오르는 거다.

 

 

나는 KRX 금현물과 미국 금현물 ETF인 IAU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귀여운 돈이라 아쉬울 뿐 ㅎㅎ

IAU 1년 주가 차트

 

아무튼 금값이 오른다는 건 세계 경제의 불안감,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투자자들의 심리 같은 것들이 모두 담겨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되는 요즘이다. 

 

금값도 오르기만 하는 건 아니니까 언젠간 조정을 받겠지만 쉽게 내릴 것 같진 않은 분위기다. 세상이 복잡해 보여도, 핵심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경제 뉴스가 한결 쉽게 읽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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